러시아 증산 가능성에 유가 하락 일조
  • 국제유가가 7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7 달러 하락한 48.59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80 달러 내린 51.90 달러를, 두바이유(Dubai)는 0.38 달러 상승한 51.62 달러를 보였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생산량 증가 및 러시아 증산 가능성 시사 등으로 하락했다.

감산면제국인 나이지리아·리비아와 사우디의 생산 증가로 인해 7월 OPEC 원유 생산량이 전월 보다 일산 17만3000 배럴 증가한 3286만9000 배럴을 기록했다.

8월 첫째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정제투입량 증가 영향으로 전주 대비 645만1000 배럴 감소한 4억7500만 배럴을 나타냈다.

미국 정유사들의 정제가동률은 EIA가 주간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인 1757만4000 배럴을 보였다. 

OPEC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석유수요가 2016년 보다 일산 약 137만 배럴 증가한 9649만 배럴을 기록하고 2018년에는 2017년보다 128만 배럴 증가한 9777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