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등 자연환경 제약 받는 신재생에너지 한계 보완생산된 전기 전량 한국전력에 판매 예정
  • ▲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창원러닝센터 태양광, ESS 발전소 전경.ⓒ두산중공업
    ▲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창원러닝센터 태양광, ESS 발전소 전경.ⓒ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본사 건물 옥상 등에 300kW 태양광 발전설비와 1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태양광+ESS'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는 날씨 등 자연 환경의 제약을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발전소의 설계와 기자재 설치 및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운영 및 유지보수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핵심 기술인 ESS 부문에는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인수해 설립한 두산그리드텍의 컨트롤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것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량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도 발급받아 현물 시장에서 거래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은 "이번 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두산 전자BG 익산 공장 등 5곳에서 태양광 발전과 ESS를 연계한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발전소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 국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