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호조…FOMC 경계감에 '혼조세'SK하이닉스 1%대 상승해 최고가 또 경신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410대에서 제자리걸음 중이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6%) 하락한 2412.2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호조와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20%) 오른 2420.82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곧 하락세로 전환해 2410대 이하로 내렸다가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850억원, 기관이 582억원 각각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881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9468만주, 거래대금은 5조533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해운, 전기·전자, IT 등이 2%대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부동산, 화학, 출판, 항공, 건설 등은 1%대의 낙폭을 나타냈다. 기계, 생명보험, 증권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2%대 올랐으며 카드, 손해보험, 은행, 자동차, 석유·가스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9% 오른 261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89% 상승해 8만7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기록했다.

    현대차는 1.43%, NAVER는 1.69%, 신한지주는 0.20% 각각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2.14% 떨어졌으며 한국전력은 1.99%, 삼성생명은 1.29%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17개, 하락 종목은 60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95%) 하락한 668.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62개, 하락 종목은 890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