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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꼽히는 도쿄게임쇼 2017이 일본 사상 최대 출전사와 총 36개국 609개 기업 및 단체가 출전하며, 2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참가 내역은 일본 292개사, 해외 317개사로, 지난해보다 해외는 28개사가 줄었고 일본기업은 지난해보다 23개사가 늘었다.
사전 접수된 출전 타이틀 수는 지난해 보다 조금 줄어들은 1317개가 준비됐지만, 117개의 VR 타이틀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도쿄게임쇼는 인디 게임, 비즈니스 솔루션 코너 등 출전사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전체의 과반수가 넘는 해외 출전사를 모집해 아시아의 사업 상담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도쿄게임쇼는 지난해 신설돼 주목받았던 VR을 올해 AR(증강 현실)과 MR(복합 현실)까지 출전시키며 분야를 확장했다.
아울러 촉각과 후각을 지원하는 기기도 등장하는 등 새로운 기술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쿄 게임쇼에서도 e스포츠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스테이지 ‘e-Sports X(크로스)’를 설치해서 콘솔, PC, 스마트폰의 인기 타이틀을 소개할 방침이다.
TGS 관계자는 "e스포츠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와 최신 뉴스는 니코니코, 트위치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될 예정"이라며 "모든 플랫폼을 위한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최첨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도쿄 게임쇼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TGS2017은 21~22일에 게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대상의 비즈니스데이가 진행되고, 23~24일은 퍼블릭데이로 일반인에 공개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