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음식 만들어 강화 교동도 실향민 어르신께 전달

KT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실향민, 탈북민 가족을 위해 KT그룹 임직원 봉사단과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T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주최하고 KT DS, KT 에스테이트, KT 파워텔 등 KT그룹사가 참여했다. 
 
교동도는 황해도 연백까지의 거리가 불과 2.2km에 불과한 곳으로 6.25 전쟁 이후 북한을 떠나온 실향민이 대거 정착한 지역이다. 

KT는 올해 3월 행정자치부, 강화군 등과 손을 잡고 기가 인프라 및 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교동도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가 스토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서는 KT 그룹사 임직원 봉사단 가족과 실향·탈북민 가족 약 50여 명이 함께 모여 송편, 만두 등 추석 음식과 손가락과자, 인조고기밥 등 북한음식을 만들어 실향민 어르신들께 배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KT 에스테이트 주세웅 과장은 "여러모로 남북관계가 어수선한 시기에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가족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KT 지속가능경영센터 이선주 상무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KT는 2014년부터 ICT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해 도서산간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가 스토리리 프로젝트를 교동도 이외에도 임자도, 청학동, 백령도, 대성동, 방글라데시 지역에서 전개하며 기업의 공유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