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 주관, 여성가족부가 후원 행사 2013년부터 이어와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여성선도상), 문정희 시인(여성창조상), 김춘자씨(가족화목상), 강희준·박소현·박지은·정민섭·정진우 학생(청소년상). ⓒ삼성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여성선도상), 문정희 시인(여성창조상), 김춘자씨(가족화목상), 강희준·박소현·박지은·정민섭·정진우 학생(청소년상). ⓒ삼성


    삼성이 27일 '2017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확정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2013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여성선도상), 문정희 시인(여성창조상), 김춘자씨(가족화목상), 강희준·박소현·박지은·정민섭·정진우 학생(청소년상)이 선정됐다.

    여성의 권익과 지위향상에 기여한 여성에서 수여하는 여성선도상에는 이미경 소장이 선정됐다. 여성 인권 보호에 앞장선 성평등 사회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 소장은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를 공론화하고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는데 노력했다. 

    학술과 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에게 수여되는 여성창조상에는 문정희 시인이 뽑혔다. 한국 대표 시인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성작가인 문 시인은 12권의 해외 시집을 통해 다수의 해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국제적인 문학 행사에도 초청 받는 등 한국 현대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효 확산에 기여한 가족, 단체 및 개인에 수여되는 가족화목상에는 김춘자 씨가 발탁됐다. 김 씨는 1남 2녀를 키우면서 시할머니, 시아버지를 모셨고 지금은 홀로 된 시어머니와 거동이 불편하신 친정 부모도 돌보고 있다. 

    효를 실천한 만 24세 이하 청소년에게 수여되는 청소년상에는 강희준(충북에너지고2), 박소현(경기 성사고3), 박지은(충북여중1), 정민섭(부산과학기술대 1), 정진우(대구 범물중3) 학생이 선정됐다.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이주한 어머니를 돕고 수화를 배워 청각장애 부모님을 돕는 등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효를 실천했다.

    한편 삼성은 11월 9일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상금(여성선도상,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