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 도약 나서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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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2022년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먼저 지능형 차량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의 확대 의지를 내비췄다.

    기가드라이브는 ▲안정적 통신 네트워크 ▲ 타 시스템과의 유기적 연동 ▲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실시간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별 혹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가드라이브는 지난 2년 동안 100명 이상의 개발자들과 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플랫폼이며, 400여개의 연동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KT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해 완성도를 높인 '기가드라이브'를 기반,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사업 계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운전자가 자동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T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기가드라이브'의 주요 기능과 연계해 콘텐츠, 내비게이션, 결제, O2O, 음성비서, 차량상태 점검 등이 모두 하나의 디스플레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운전자가 "지니야 에어컨 켜줄래?"라고 하면 에어컨이 켜지는 것은 물론 바람의 세기 조정도 가능하다. 또한, "지니야 차량 고장 상태 알려줘"라는 물음에 차량 상태 음성전달은 물론,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존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 1년 가량의 연동 테스트 후 고객사들의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2022년 당해 기준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특성 상 양산 적용 2~3년 전에 계약이 이루어지기 만큼, 2018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2020년에 관련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앞으로 KT는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에서 글로벌자동차 브랜드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우수한 네트워크, 전용 플랫폼,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 등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3년간 파트너사인 현대자동차 외에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의 13개 자동차 브랜드와 커넥티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