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 자금지원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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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술신용(TCB) 평가기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두 은행은 그동안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등 외부기관에 의뢰했던 기술신용평가서를 직접 발급하게 됐다.

    두 은행은 기술금융을 통해 지역 우수기업의 자금 지원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부산, 경남은행은 하반기부터 자체 TCB평가를 통해 직전 반기 TCB대출 총액의 20%까지 기술금융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또 부산, 경남은행은 기술평가팀 구성을 위해 채용한 공학박사, 변리사 등 우수 전문인력을 활용해 지역 기업에 정부지원 사업 신청 및 지식재산 출원 컨설팅도 실시하는 등 기술 관련 지원서비스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 기술평가팀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은행 최초로 구축한 기술평가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전문 인력을 포함한 기술금융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지역 우수기술 보유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2015년부터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총 레벨 1부터 레벨4까지 총 4단계로 돼 있는 제도로 은행들이 우수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해 8월 지방은행 중에선 가장 먼저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벨 1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