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엔제리너스·스타벅스, 일부 매장 휴무 및 단축 근무맥도날드·KFC 전국 매장 정상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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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최장 10일 간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푸드 전문점과 카페 등은 예년보다 길어진 연휴 탓에 휴무일을 확대하고 단축 근무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는 가맹점의 경우 점주의 의사에 따라 휴무일을 각 매장별로 상이하게 운영하고 직영점들은 정상영업을 하되 24시간 매장의 경우 단축 근무를 실시한다.
롯데리아 측은 "전국 280개 운영하는 롯데리아 24시간 매장의 경우 추석 당일인 3일 자정 영업을 종료하고 4일 오후 12시에 오픈할 계획"이라며 "아울렛이나 마트,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은 해당 건물 운영 여부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도심 핵심 상권이나, 쇼핑몰 위주로 입점해 있어서 상권 특성에 맞춰서 점장 및 지점에서 판단해 영업일을 정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휴무일은 명절 전 각 매장에 안내 고지물을 부착해서 알릴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추석 당일인 3일 80개 매장이 문을 닫는다. 2일과 4일은 40개 매장이 휴무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가 공휴일, 대체휴무,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유독 더 길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상권, 매장별 상황을 반영해 휴점과 단축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전국 440개 매장을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하고 KFC도 전국 211개 매장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식당을 찾는 혼밥족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식 업계도 휴무일을 지점별로 상이하게 운영한다.
빕스와 계절밥상을 운영하는 CJ푸드빌과 애슐리, 자연별곡을 운영하는 이랜드,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그룹 등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매장이 정상 영업을 한다.
이랜드그룹과 CJ푸드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각 매장별 추석 연휴 영업 일정을 공지하고 있다. 식당을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해당 매장의 휴무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외식 업체와 패스트푸드 카페, 식당 등도 자체 휴무나 단축 근무 등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식을 계획하는 고객들은 방문 전에 전화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영일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