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서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 주제 진행전세계 17개국, 500여 업체 참가… 'AI-IoT' 등 미래기술 한눈에
  • ▲ 'KES(Korea Electronics Show·한국전자전) 2017'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뉴데일리DB
    ▲ 'KES(Korea Electronics Show·한국전자전) 2017'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뉴데일리DB


    'KES(Korea Electronics Show·한국전자전) 2017'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969년 개최 이후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전은 '창조적 사물이 탄생하는 곳(Where the Creative Things are)'을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900여개 최신 제품을 전시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이동통신 등 각종 미래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전시관을 꾸미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 ▲ 17일 열린 '한국전자전 2017'에 참여한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 전경. ⓒ뉴데일리DB
    ▲ 17일 열린 '한국전자전 2017'에 참여한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 전경. ⓒ뉴데일리DB


삼성전자, '패밀리허브-갤노트8' 등 혁신 제품 체험의 장 마련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900m²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가전제품인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QLED TV 등을 앞세워 혁신 제품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부스 절반 가량의 공간에는 패밀리허브의 음성인식 기능과 갤럭시노트8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가장 전면에 전시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터넷 검색과 쇼핑, 일정 확인, 메모, 라디오 청취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AI 비서 '빅스비'가 탑재돼 원하는 레시피를 직접 찾아볼 수 있으며, 식자재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군 갤럭시노트8도 전시 부스 곳곳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갤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편의성과 실용성이 강화된 'S펜'과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이 적용됐다.

낮과 밤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완성하는 'QLED TV'도 전시 부스 중앙에 전시됐다. QLED TV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양자점)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어떤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360도 디자인과 굵기가 1.8㎜에 불과한 투명 광케이블로 공간 제약 없이 집 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라이프스타일 TV '더프레임'을 활용해 별도의 갤러리를 조성했으며, 50도까지 움직이는 플렉스핸들과 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무선청소기 '파워건', 'JBL· AKG·하만카돈'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하만 체험존을 마련했다.

  • ▲ 17일 열린 '한국전자전 2017'에 참여한 LG전자의 전시 부스 전경. ⓒ뉴데일리DB
    ▲ 17일 열린 '한국전자전 2017'에 참여한 LG전자의 전시 부스 전경. ⓒ뉴데일리DB


  • LG전자, '올레드 TV-V30' 등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LG전자도 900m²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레드 TV, 스마트홈 가전, V30 등의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가장 전면에는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설치 시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화면 이외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구현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얇고 가벼운 올레드 특성을 활용한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다양한 설치 현장에 맞춤형으로 곡률을 적용할 수 있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와 얇은 두께로도 제품의 앞면과 뒷면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올레드 듀얼 스크린 사이니지', 벽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는 '올레드 월페이퍼 사이니지' 등을 전시했다.
     
    음성인식, 딥 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과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생태계도 구현했다. 가전제품 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일반 가전에 부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와 연동하는 홈 IoT 기기들도 선보였다. 특히 탑승 시간, 항공사 위치 등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로봇과 자율 주행하며 바닥 먼지 등을 청소하는 '공항 청소로봇'도 함께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30'의 체험존도 마련해 독보적인 멀티미디어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곳에서는 V30의 ▲얇고 가벼운 미니멀리즘 디자인 ▲스마트폰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및 전후면 동시 광각 카메라 ▲하이파이 쿼드 DAC에 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명품 사운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과 게임에 최적화한 고성능 노트북과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