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지팡이의 날' 맞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통해 전달자체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탑재… "음성으로 주요 기능 제어"
  • ▲ LG전자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증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트롬 세탁기'. ⓒLG전자
    ▲ LG전자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증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트롬 세탁기'. ⓒ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 음성인식을 탑재한 세탁기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증했다.

    LG전자는 17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흰지팡이의 날' 행사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LG 트롬 세탁기'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기증된 트롬 세탁기는 LG전자가 자체개발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전원 켜기, 세탁 코스 선택, 세탁 시작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세탁기는 전국 15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의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해당 제품을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언어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LG전자가 두 번째로 선보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생활가전으로, 지난 7월엔 언어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을 국내 시장에 공개한 바 있다.

    또 올 1월에는 공간 학습 인공지능 휘센에어컨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지난 4월엔 ▲자동으로 절전시간을 파악하는 냉장고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제안하는 세탁기 ▲사람 발과 장애물을 구별할 줄 아는 로봇청소기 등을 출시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시각장애인은 물론 누구나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