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차기 의장 비둘기파 인사說 '호조'신고리 5·6호기 재개 두산중공업 등락 반복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90포인트 문턱까지 다다랐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8포인트(0.67%) 상승한 2489.5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비둘기파 인사인 파웰 이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포인트(0.17%) 오른 2477.30으로 상승 출발한 후 24분만에 2480포인트를 넘어서며 상승폭을 넓혀 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406억원, 기관이 1753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615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1020만주, 거래대금은 5조5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IT, 생명보험 등은 3%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손해보험, 카드, 건설, 제약, 화학, 자동차, 은행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 항공, 철강, 조선, 증권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2% 오른 269만원대로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78%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0.34%, 삼성생명은 3.2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3%, 신한지주는 0.20% 각각 올랐다.

    반면 POSCO는 0.88%, NAVER는 1.23%, KB금융은 0.35%씩 하락했다.

    이날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권고가 발표되면서 장중 한때 7%대 급등세를 보였던 두산중공업은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1.27% 하락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58개, 하락 종목은 3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5포인트(0.88%) 상승한 672.95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74개, 하락 종목은 444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