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매출 16.4% 증가… 영업익 19.1%-순이익 39.8%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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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2017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0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 9902억원, 영업이익 7662억원, 당기순이익 63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9.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구매자들의 구매관망세 기조가 완화되고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미국 생산물량 감소 및 견조한 수급상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 됐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올레핀부문은 3분기에 매출 1조 9736억원, 영업이익 5028억원을 기록했고 롯데케미칼 아로마틱부문은 3분기에 매출 7355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
올레핀부문은 전 분기의 구매관망세 기조가 개선되면서 전 제품의 마진이 개선됐다.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은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 지속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했고 MEG는 높은 중국 폴리에스터 가동률 및 낮은 재고로 제품가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상승했다.
부타디엔은 역외물량 유입 감소 및 유도품 업체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상승했고 SM은 낮은 연안재고, 높은 유도품 가동률, 역외 트러블 발생 등으로 인한 공급감소로 수익성이 상승했다.
아로마틱부문은 높은 유도품 가동률로 견조한 실적을 지속했다. 파라자일렌은 견조한 폴리에스터 시황 및 현대케미칼 가동으로 인한 원재료 일부 확보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지속했다.
PIA는 전분기 가격급등에 대한 저항심리로 가격 조정받으며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고 6월 정기보수 마무리로 전분기 대비 가동률이 상승한 LCUK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3분기 매출 5329억원, 영업이익 662억원, 롯데첨단소재는 3분기에 매출 7672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 지속으로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고 벤젠은 유도품 수요 강세 및 미국 허리케인 영향으로 역외 생산물량이 감소해 수익성이 확대됐다. 부타디엔 역시 역외물량 유입 감소 및 유도품 업체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이 상승했다.
롯데첨단소재는 ABS 생산량 증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8월 ABS 증설로 인한 생산량 확대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직결됐고 PC는 원료가 안정화 및 타이트한 수급상황 지속으로 견주한 수익을 창출했다. 건자재 역시 중국 건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영업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4분기에도 원료가격 안정화 및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