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60.90달러-Dubai 58.33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기간 재연장 가능성으로 상승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54.15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60.90달러,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1.33달러 상승한 58.33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산유국들의 감산기간 재연장 가능성, Brent 시장의 강한 백워데이션 시황 지속, 달러화 약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감산 재연장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OPEC 정기총회(내달 30일 비엔나) 전에 감산 재연장 컨센서스 도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은 감산 재연장에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Brent 선물 2017년 12월물과 2018년 12월물간 가격 차이가 2014년말 이후 최대치인 배럴당 2.26달러로 벌어져 공급이 타이트한 백워테이션(backwardation) 시황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시황 전환으로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Brent 시장에서 선물과 옵션 순매수포지션 총 물량이 5억600만 배럴로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10% 하락한 94.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