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61.37달러-Dubai 58.32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감산이행률 상승과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54.38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61.37달러,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58.32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이행률 상승, 감산기간 재연장에 대한 기대감 고조, 달러화 인덱스 하락 등은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지난달 OPEC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8만 배럴 감소해 감산이행률이 전월 86%와 비교해 6%p 사승한 92%를 기록했다.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KRG)간 갈등으로 하루 12만 배럴 감소했고 베네수엘라는 경제난, 투자 부진 등으로 지난달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

    사우디라아비아와 러시아가 감산기간 재연장을 시사하면서 30일 열리는 OPEC 총회 전까지 감산기간 연장에 대한 산유국들의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94.55를 기록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가능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미국 석유회사들이 향후 셰일오일 생산량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