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60.49달러-Dubai 59.61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54.30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60.49달러,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 상승한 59.61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와 달러화 강세 등이 국제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955만3천 배럴을 기록하며 셋째주 대비 4만6천 배럴 증가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인 하루 956만 1천 배럴을 기록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28% 상승한 94.82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0월 원유 생산량 감소 및 감산이행률 상승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셋째주 대비 감소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245만 배럴 감소해 4억 5500만 배럴을 기록했고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402만 배럴과 32만 배럴 감소해 각각 2억 1300만 배럴과 1억 2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OPEC의 10월 원유 생산량이 9월 대비 하루 약 8만 배럴 감소했고 이에 따라 감산이행률도 9월 대비 약 6%p 상승한 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