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무고 소장 이번주 내 접수 예정가맹점주 A씨도 변호인 선정 중… 치열한 법적 공방으로 비화 조짐
  •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뉴데일리DB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뉴데일리DB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욕설과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본사 측이 법적 반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7일 BBQ에 따르면 본사 측은 
윤 회장과 본사의 '갑질'을 주장한 BBQ 봉은사역점 가맹점주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등으로 이번주 내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전 가맹점주가 갑질과 욕설, 본사의 관리 등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언론을 통해 펼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라며 "이번주 내로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가 각종 언론을 통해 BBQ 본사의 갑질과 불공정행위 등을 연이어 폭로하자 본사는 이례적으로 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법적 맞소송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이다.

B
BQ 본사는 자사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이번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BBQ 봉은사역점을 운영하던 가맹점주 A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윤 회장과 BBQ 본사 임원진, 본사를 상대로 사기, 가맹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갑질과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고한 상태다.

A씨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변호를 맡아줄 변호인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소장을 접수한 것은 개인 신분으로 혼자서 모두 진행했다"며 "현재 상담을 받으며 변호사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맹점 본사와 전 가맹점주의 법적 다툼이 시작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A 가맹점주는 윤 회장의 욕설과 갑질 외에도 BBQ 본사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고기를 공급하는 등 계약내용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법정 공방에 있어 윤 회장의 갑질과 본사의 계약 위반 사실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본사와 전 가맹점주 양측의 폭로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만큼 법적 소송을 통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며 "가맹점주가 공정위에도 신고를 한 만큼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공정위 측도 이번 논란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BBQ 본사 측은 "아직까지 공정위로부터 이번 사안과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