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차별화 전략으로 비인기 종목까지 '섭렵'KB 전 계열사 통해 스포츠 선수 금융서비스 지원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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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꾸준히 국내 스포츠 선수들을 응원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그동안 동계·하계 스포츠를 넘나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재능을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의 동계스포츠 사랑은 지난 2006년 김연아 선수부터 시작돼 아이스하키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 'KB가 후원하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한다'는 마법을 증명하며 KB금융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스포츠 마케팅의 명가 반열에 올랐다.
이와 함께 후원 선수들의 선전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홍보효과를 함께 누리며 자타공인 스포츠마케팅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현재는 봅슬레이(원윤종·서영우 국가대표팀), 스켈레톤(윤성빈), 쇼트트랙(심석희·최민정 국가대표팀), 피겨(차준환·최다빈·임은수·김예림·유영 국가대표팀), 컬링 국가대표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등 여러 종목에 애정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후원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에서 빛을 봤다. 지난해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는 2위를 차지하는 등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서 한국 아이스하키의 가능성을 보고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공식 후원을 시작, 지난 4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선수권 디비전1-A에서 3연승으로 국제대회 진출 38년 만에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KB금융 임직원들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도 눈에 띈다.
특히 윤종규 회장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 생일에 피큐어 수제 케익과 축하카드를 보내거나, 평소에도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전화·카톡 등을 통해 소통하는 등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리우 올림픽을 앞두고는 박인비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감과 중압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응원했다는 후문이다.KB금융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실패의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비인기 종목이여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최선을 다하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믿음이 스포츠 마케팅을 성공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KB금융 전 계열사가 힘을 합쳐 스포츠 선수들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든든한 자산관리를 위해 갤럭시SM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수들은 은행 PB서비스와 KB손해보험의 스포츠인 전용 상해보험,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LiivMate)'와 연계한 팬클럽 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강남스타PB센터에 연예인∙스포츠인 전담 자산관리 서비스를 오픈해 은행·증권의 전문가와 부동산·세무 분야 전문가가 원팀을 이뤄 특화된 자산관리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