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급 이상 승진발표 후 이번주 '조직-인사' 이동 예정"5G 관련 다양한 부서 신설 등 대대적 이동 이뤄질 듯
  •  

    지난주 이통3사의 주요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후 추가적으로 진행될 인사이동에 통신업계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무 이상 급 승진자들의 인사이동 후 일주일 뒤 팀장급 혹은 그 밑 직급의 추가적 인사개편이 진행되는데, 관련 발표가 오는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모두 오는 2019년 5G 조기 상용화에 발맞춰 연구개발 수장을 승진시키거나 관련 부서를 CEO 직속으로 편입·신설했다.

    SK텔레콤은 'AI 리서치센터',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 그룹' 등을 CEO 직속으로 만들었고, LG유플러스 역시 CEO 직속으로 AI사업부를 편재했다.

    KT는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데 이어 올해 1등 KT인상의 대상을 '기가지니 태스크포스(TF)'에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통사들은 4차 산업 공략의 기반이 되는 연구개발 부서의 인사 이동도 진행해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이 전무로,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이 사장으로, 최주식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이 신설된 5G추진단장을 맡게 됐다.

    이렇듯 지난주 상무 이상급 승진자들의 인사가 진행되자 내부적으로 그 밑 직급 직원들의 인사개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주요 임원 인사 1주일 가량 뒤에 팀장급 혹은 그 밑 직급 인사개편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인사·조직개편에서 5G 조기 상용화에 따른 여러부서들이 신설됐고, 이에따른 추가 인사이동이 불가피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실제 SK텔레콤의 경우 ▲MNO ▲미디어 ▲IoT/Data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조직 체계를 도입함은 물론, 각 사업부 산하에 '통합유통혁신단', 'Creative센터' 등 다양한 부서들이 신설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사이동시 희망 부서를 신청해 이동하기도 하지만, 인사개편에 따라 타 부서에 TO(정원)가 나게되면 원치않는 부서이동을 하게되는 경우도 존재한다"며 "이르면 오는주 안에 관련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직원들 사이에 동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