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경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총괄 운영팀장 "더종로점, 다양한 고객 맞춤형 특화 서비스 선보일 것"국내 최대 규모 스타벅스, 더종로점 오픈"스타벅스 아날로그 감성과 고도화된 특화 서비스 한 공간에서 선봬"
  • ▲ 정운경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총괄 운영팀장. ⓒ이종현 기자
    ▲ 정운경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총괄 운영팀장. ⓒ이종현 기자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스타벅스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처음 문을 열었던 그때의 아날로그적 추억을 느끼면서 스타벅스가 꿈꾸는 미래를 고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가 종로에 문을 열었다. 지난 1999년 스타벅스 1호점이 이대에 문을 연지 18년 만에 스타벅스의 모든 노하우를 집대성한 공간을 선보인 것.

뉴데일리경제는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 서울 중구 지역 스타벅스 매장 운영을 총괄하는 정운경 총괄 운영팀장을 만나 더종로점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운경 팀장은 지난 1999년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이 문을 열 당시 바리스타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 스타벅스 1100여개 매장 운영을 관리하고 있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정 팀장은 "1999년 스타벅스 1호점에서 시작해 더종로점이 오픈할때까지 다 지켜봤기 때문인지 감회가 남다르다"며 "더종로점은 한 마디로 스타벅스의 영업 노하우가 모두 집약돼 있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나 강남권이 아닌, 다소 '올드'하다는 평을 듣는 상권인 종로를 택한 것은 의외라는 평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정 팀장은 "종로는 서울 시내 교통의 요지인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과 유동인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오피스촌과 학원가가 밀집해있고 인근에 인사동과 공원 등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 다양한 고객이 집결돼 있는 연결고리 상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벅스 1호점이 아날로그 감성 중심의 매장 형태에서 점차 발전해 지금은 새로운 플랫폼과 특화된 음료, IT 기술과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 등을 스타벅스가 선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더종로점은 이러한 스타벅스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면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 정운경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총괄 운영팀장. ⓒ이종현 기자
    ▲ 정운경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총괄 운영팀장. ⓒ이종현 기자


  • 스타벅스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 매장을 고도화하고 서비스의 혁신을 이루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고급 원두를 사용해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방식의 '리저브' 매장을 처음 선보이고 
    지난해 1000호점인 '청담스타점', 올해 '더종로점'을 선보이는 등 특화매장을 선보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에서도 한국의 이 같은 새로운 도전과 혁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 지지하고 있다. 스타벅스 한국 특화 매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홍콩과 일본은 물론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스타벅스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최근 전국 매장 수 1100여개를 돌파하면서 국내 커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시선도 있다. 매장 수도 포화에 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팀장은 "매장 포화라는 지적은 스타벅스 매장 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 한 개 매장이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규모가 포화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스타벅스가 매장을 확대할 수 있는 시장 기회는 충분히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는 더종로점과 같은 고도화되고 새로운 플랫폼을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며 "스타벅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이 더종로점에 와서 이를 함께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 스타벅스 더종로점. ⓒ이종현 기자
    ▲ 스타벅스 더종로점. ⓒ이종현 기자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총 332평(1층 52평, 2층 280평)의 면적을 갖췄다. 일반 스타벅스 매장의 오픈 준비 기간이 평균 1개월인데 비해 더종로점은 4개월 반이 걸릴 정도로 공을 들였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도 오픈 준비 기간 매장을 찾아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특화 매장인 커피포워드 매장과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 콘셉트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음료는 스타벅스 더종로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저브와 티바나 특화 음료 4종을 포함해 총 100여종의 음료가 판매된다. 평균 매장에서 판매되는 음료 수보다 30% 이상 많은 수다.

    푸드는
     더종로점 특화 푸드 10종을 포함해 총 60여종이 준비된다. MD 또한 티바나, 리저브 전용 MD를 포함해 일반 매장보다 30% 이상 많은 100여종 이상의 MD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고객들이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커뮤니티 룸과 공연이 가능한 오픈 스테이지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