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올해 입사지원 경험자 설문조사… 29% "전부 1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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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을 보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입사지원자 10명 가운데 3명은 한 차례도 1차 서류 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입사 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7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의 지원 횟수는 평균 38회였다. 그러나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3회에 그쳤다.
올해 들어 평균적으로 한 달에 약 3차례 입사지원서를 냈으며, 12번 시도했을 때 가까스로 한 번 '1차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입사 지원 횟수는 10회 미만이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으며, '10~19회'(20.8%), '20~29회'(10.9%), '30~39회'(9%), '90회 이상'(7.7%), '80~89회'(5.1%), '40~49회'(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전부 탈락했다는 응답이 29.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1회'(17.4%), '3회'(14.8%), '2회'(14.3%), '5회'(7.5%), '4회'(5.6%)가 차지했다.
면접 전형에 합격한 횟수는 평균 1.4차례로, 서류 전형 합격 비율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전체의 34.9%로, 이들은 평균 1.8개 기업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는 중소기업이 79.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2.2%), 공기업(7.1%), 대기업(4.9%) 등의 순이었다.
최종 합격한 뒤에 입사를 포기했다는 구직자는 63.2%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연봉·복리 후생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서'라는 응답 비율이 53%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