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이 9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이 9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제16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선임된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형근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사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박기동 사장이 직원 채용비리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9월 해임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가스안전이라는 소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혁신하는 조직, 안심하는 국민, 하나되는 우리, 함께하는 미래 등 4가지 핵심가치를 토대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책임기관으로 가스안전공사를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성 강화에 기반을 둔 안전관리 혁신'을 당면 목표로 제시하고 △가스안전관리체계 공고화 △반부패 경쟁력 최우수기관으로의 도약 △상생경영·정의경영 실현 △지역사회 공헌활동 활성화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주요 비리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노동권 보장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제시하며 "총체적 혁신 대책으로 '청산과 혁신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조직을 쇄신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형근 사장은 1960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협력국장, 충청북도의회 의장, 충북참여연대 및 충북 환경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