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장품상표 '어울', 동남아 공략 청신호… 태국 론칭에 9억 수출 계약

인천시가 화장품 브랜드 '어울(Oull)'로 동남아 시장을 노크한다.

인천시는 18일 태국 방콕 센트럴 플라자에서 '어울(Oull) 화장품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 뷰티 브랜드 '어울'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동남아를 주요 시장으로 선정해 현지 매장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방콕시 방켄구청 쏨분 험난 청장, 태국 라이온스클럽 몽콘 타야빠얀 총재, ㈜어울 타일랜드 잉싹 대표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어울 운영사와 어울 태국 법인은 9억6000만원의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품목은 스킨케어 5종 세트로 2월 중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중 태국 시장에 40억원 규모의 수출을 성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행사를 실시해 현지 고객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세안 최대의 뷰티시장인 태국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추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이웃국가로의 진출도 유리해 수출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윤현모 시 신성장 산업과장은 "이번 태국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는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화장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품질 유통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