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배틀 게임 상반기 출시...퍼즐, RPG도 개발중라이선스 사업 확대...쿠키런 브랜드 인지도 확대 주력
  • ▲ 쿠키런 브랜드ⓒ데브시스터즈
    ▲ 쿠키런 브랜드ⓒ데브시스터즈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 확장에 힘쓰고 있다. 쿠키런 IP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게임 외 다양한 상품에 쿠키런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도 국내외로 확대한다.

    '쿠키런 for kakao'는 횡스크롤 러닝게임으로, 2013년 4월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국내에 출시된 후 큰 인기를 끌어 이듬해인 2014년 1월에는 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라인 쿠키런'을 선보였다. 이어 재작년 9월에는 쿠키런 후속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국내외 시장에 직접 서비스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쿠키런 IP를 통해 경쟁력 확대, 다양한 장르의 개발 라인업 구축은 물론 공동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간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활용한 전략배틀 게임 '쿠키런: 쿠키워즈' 등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MMORPG 장르 대세 속 MMORPG 이외에는 눈길을 끌기 쉽지 않은 모바일시장 속에서 쿠키런 IP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시장에서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쿠키런: 쿠키워즈'는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타이틀인 '쿠키런'과 장르를 달리해 내놓는 첫 타자로, 올해 CBT를 진행한 후 정식으로 선보인다. 쿠키런의 세계관을 확장해 플레이 몰입도를 높였고, 실시간 PVP(이용자간 대전)를 통해 치열한 전략과 경쟁의 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기존 쿠키런 유저와 함께 전략게임 및 RPG 유저까지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쿠키런: 쿠키워즈’는 직접 개발을 했던 게임과 달리 개발사 엔플과 공동개발한다. 또 데브시스터즈가 퍼블리셔로서 처음 론칭을 하게 되는 게임이기도 한다.

    그동안 쿠키런 캐릭터와 러닝게임에 집중했던 데브시스터즈는 "외부의 트렌드와 개발력에 대한 수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외부의 좋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고 경험을 쌓기 위해 공동개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러닝, 전략배틀 게임 이외에도 전략·퍼즐·SNG(Social Network Game)게임 등으로 장르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8종의 프로젝트를 개발중인 데브시스터즈는 다양한 장르로 쿠키런 IP를 활용한 게임과 새롭게 개발한 게임들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쿠키워즈' 성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쿠키런 IP를 활용해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해나가는 상황에서 이번 신작이 자리를 잘 잡아야 라이선스에 대한 영향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신작의 성공 여부가 향후 선보일 쿠키런 IP 활용 게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전체 게임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라이선스는 현재 5~6%로 미미한 수준이다.

    쿠키런은 처음 게임으로 성장해 라이선스의 가치를 창출하게 된 브랜드로, 데브시스터즈는 게임과 함께 라이선스로서의 경쟁력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랜드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쿠키런 IP를 활용한 라이선스사업을 확대해왔다. 쿠키런 캐릭터를 기반으로 봉제인형, 쿠션,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또 쿠키런의 인지도를 활용해 도서, 스낵, 잡화 등의 타 업종 상품과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쿠키런이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끈만큼 태국, 대만 등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 등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쿠키런 브랜드를 알리는 시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