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큐브', 공간 따라 맞춤 사용 가능… '무풍' 기술 적용도
  • ▲ 삼성전자가 2개의 모듈 제품을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2개의 모듈 제품을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간 맞춤형 배치가 가능한 모듈형 큐브 디자인의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8일 공개했다.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2개의 모듈 제품을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2018년형 공기청정기' 제품 발표회를 열고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 공기청정기는 강력한 필터 성능과 함께 바람과 소음 없는 청정 기능,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을 탑재했다. 낮에는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방마다 개별 사용하는 식이다.

    이사를 가거나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도 같은 모듈을 추가로 구입해 용도에 따라 분리·결합해 사용하면 활용도와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각 모듈은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분리·결합할 수 있으며 결합한 경우 한 개의 전원을 이용해 하나의 제품처럼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며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한 큐브 형상과 메탈 소재를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유려한 디자인으로 거실, 침실 등 어느 공간에도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탑재해 독보적인 초순도 청정 성능도 자랑한다.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하는데 이는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한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사용해 집진 효율과 살균 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찬 바람 없이 조용한 '무풍 청정' 기능을 도입해 바람과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불편을 최소화했다. 제품 가격은 청정 면적, 결합 유무, 필터 구성에 따라 7개 모델로 나뉘며 80만원~200만원이다.

    인석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는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에서 12년 연속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혁신적인 성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며 "기존 공기청정기에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한 삼성 큐브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140만대를 기록한 후 올해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렌탈시장은 40% 정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