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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사회공헌할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넥슨도 공익 재단을 설립을 발표하며 그동안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7일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넥슨은 사회공헌 비전, 사회공헌 재단 설립 그리고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들을 발표한다.
넥슨은 지주회사인 NXC를 통한 사회공헌사업 재단 설립을 확정하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도 최종적으로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4곳으로, 넥슨이 재단 설립을 완료하면 5곳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넥슨은 지주회사 NXC와 넥슨코리아를 통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어린이, 청소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재작년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고, 환아 치료 지원과 병원 운영을 위한 기부도 실천해왔다.
빅3 중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작년 9월에는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재단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 MIT 과학특별프로그램 운영, 아동 양육시설 공부방 제공, 특수학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혁신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존의 활동들을 창의성 체험과 창작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장기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넷마블도 지난달 넷마블문화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빅3 중 하나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까지 마치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재단 설립을 통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체계화하고 확대해 나간다.
특히 2020년도에 완공하는 사옥에 게임박물관, 지역도서관, 게임 아카데미, 게임 캐릭터 공원을 조성하며 게임 사업을 넘어 문화적 가치 확산도 본격화한다. 넷마블문화재단 초기 이사장은 방준혁 의장이 맡아 재단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재단 활동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