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이후 최초 원유운송 시장 진출
  • 대한해운이 GS칼텍스주식회사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대한해운이 전용선 사업 시작 이후 체결한 최초의 원유운송 장기계약으로 운송계약 시점에 맞춰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VLCC 2척을 신조한 뒤 투입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총 2105억원으로 2016년 연결매출액 대비 38.96%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간은 2019년 4분기부터 약 5년간이다.

    대한해운은 현재 계약에 투입할 선박 건조를 위해 국내 조선소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2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국내 조선소 발주가 정유사와 해운, 조선소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회사는 국내 굴지 에너지 기업인 GS칼텍스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며 원유운송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원유운송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해외 발굴 및 다른 에너지원 장기운송계약 수주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