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목표 주도적·체계적 추진…일자리 조직 확대개편비즈니스 확장 및 고도화 통한 전문인력 강화도 추진돌봄의 공백없는 양질의 일자리위해 본사 어린이집 개원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일자리창출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지역경제는 물론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0월 정부 일자리 정책 지원 및 전사적 일자리 추진총괄을 위해 이병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창출위원회와 좋은일자리창출추진전담반(TF)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일자리 창출 선도'라는 경영목표의 주도적·체계적 추진을 위해 일자리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팀금 조직이었던 '좋은일자리창출추진전담반'을 부서급으로 확대하며 일자리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한편 추진 기반 역시 강화했다.


    첫 결과로 지난해 말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


    기간제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은 정규직 전환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박사급 연구원,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 뿐 아니라 시스템 개발 등 일시적 프로젝트를 위해 채용한 직원들도 전환심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시 정규직 전환 대상은 총 34명으로, 노무사, 변호사, 금융시장 전문가, 대학교수 등 외부 위원 23명으로 이뤄진 전환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직무별로 고용 중인 100여명의 파견·용역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절차도 밟고 있다.


    이들 역시 오는 6월부터 용역업체와 계약기간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예탁결제원이 수립한 'KSD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은 단순히 정규직을 늘리는 것이 아닌,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사내 비즈니스와 연계한 테마를 발굴하고, 대규모 자본이 투입될 사업 부문에 인력이 투입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영지표와도 발맞춰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타 기관과 협력을 통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우선 계획수립·예산편성·보상체계 구축·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진행되는 체계화된 일자리 창출 추진 체계 정립을 통해 과제 이행 담보 및 일자리 성과를 고도화 시킨다.


    민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예탁결제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유 비즈니스인 크라우드펀딩과 핀테크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본사 부산이전 이후 지역 경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소재 8개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지원펀드(BEF)를 조성해 각 기관별 특성을 살린 금융지원, 부산지역 대학생 대상 공동채용설명회, 사회적기업 제품 판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 ▲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공동어린이집인 'BIFC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개원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공동어린이집인 'BIFC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개원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이달 초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개원한 'BIFC 푸른바다 어린이집' 역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세운 공동어린이집은 예탁결제원과 남부발전이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해 면적 305㎡, 정원 45명 규모로 마련했으며 만 1세부터 만 5세 이하 취학 전 자녀들이 대상이다.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양 기관이 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추진해온 결과다.


    개원식 행사에 참석한 이병래 사장은 "돌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20여년간 최대규모 신규채용(59명)을 실시한 예탁결제원은 올해 역시 신규 채용규모를 최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예정대로 용역 및 파견 등 간접고용자들의 정규직 전환 작업도 진행된다.


    이병래 사장은 "지난해 정규직 전환 과정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파견 및 용역직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도 성공적으로 완료해 모든 직원이 고용불안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