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더블스타로의 매각 및 경영정상화 방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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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노사가 해외자본 유치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에 대해 합의했다. 노사간 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최악의 상황인 법정관리는 피할 수 있게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시 서구 광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더블스타로의 지분 매각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이행 등에 상호합의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인 합의에 성공함에 따라 채권단의 지원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채권단은 노사 합의를 전제로 제시했던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를 연장한다. 또 추가 자금 투입 등으로 내달 2일 만기가 도래하는 270억원의 어음과 5일 만기 예정인 400억원의 회사채도 막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내달 중순쯤 매매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약이 완료되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된다. 2대 주주인 채권단은 23.1%를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