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업계 최초 '음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선봬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음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 웨이브'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엘페이 웨이브는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비가청 음파)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결제 단말기로부터 음파 형태로 전송된 결제 정보를 인식해 상품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달 3일부터 전국 460여개 하이마트 매장에 도입된다.

결제자는 스마트폰에 엘페이 모바일 앱을 설치한 뒤 신용카드 관련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상품의 비용을 지불하려면 앱을 실행한 상태로 본인 인증을 거쳐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POS)에 가까이 대면 된다.

엘페이 웨이브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바코드를 결제 단말기에 직접 접촉시키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어 바코드 인식 오류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 바코드 결제 방식의 경우 빛의 방향이나 스마트폰 밝기에 따라 인식을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 스마트폰 제조사나 기종에 관계없이 모바일 앱만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박경석 롯데하이마트 IT기획팀장은 "빠르고 간편한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