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선제적 대응, 전통 고수하면서 변화에 적극 대처온라인 플랫폼 '도미니크' 통해 소통 이어갈 계획
  • ▲ MINI(미니)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하는 '2018 MINI Brand Day'를 개최했다.ⓒ공준표 기자
    ▲ MINI(미니)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하는 '2018 MINI Brand Day'를 개최했다.ⓒ공준표 기자


    MINI(미니)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는 브랜드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MINI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하는 '2018 MINI Brand Day'를 개최했다.

    조인철 MINI코리아 총괄이사는 "MINI의 브랜드 가치는 매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MINI의 브랜드 가치는 51억1400만 달러로 평가 받았다"며 "지난해 MINI는 글로벌 시장에서 37만여대를 팔아 5년 전과 비교해 약 23%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MINI의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 국한되지 않았다. 한국 시장에서도 MINI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 MINI는 총 9562대가 팔렸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61%의 판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성장률과 비교해도 훨씬 빠른 속도다.

    조인철 총괄이사는 "이제 MINI는 더이상 MINI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끊임 없이 변신,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MINI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제시한 디지털 플랫폼 '도미니크'가 변화의 시발점이다.

  • ▲ 조인철 MINI코리아 총괄이사.ⓒ공준표 기자
    ▲ 조인철 MINI코리아 총괄이사.ⓒ공준표 기자



    조인철 총괄이사는 "MINI는 정통 3, 5도어 해치백과 컨버터블, 클럽맨, 컨트리맨, 고성능 모델인 JCW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또 2015년 MINI가 뉴 클럽맨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CI도 선보였다"며 "최근 MINI는 지난 60여년간 쌓아온 전통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 전통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적극 주도하는 것이 앞으로 MINI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라고 역설했다.

    올해 MINI는 '도미니크'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계속한다. 패션, 리빙, 어반-X 프로젝트를 진행해 도심에 거주하는 도시인들에게 좀 더 편안하고 멋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 이사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큰 화두 중 하나가 온라인 트렌드다. 다들 고민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MINI는 새로운 방식으로 온라인 세일즈를 실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세일즈라는 MINI의 새로운 시도는 일단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도미니크 플랫폼을 공식 오픈하면서 50대의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으며,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선보인 레트로 콘셉트의 한정판 모델 역시 6일 만에 완판돼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조인철 총괄이사는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실험은 계속할 것"이라며 "MINI는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도미니크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었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MINI는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가 아닌 도심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다양한 아젠다를 갖고 함께 이야기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