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대표 지분 70% 매각…4000억원 규모
  • ▲ 스타일난다 홈페이지ⓒ스타일난다 캡처
    ▲ 스타일난다 홈페이지ⓒ스타일난다 캡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프랑스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의 매각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김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지분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스타일난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글로벌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말 지분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는 매각 후 지분 30%를 보유, 브랜드 기획과 디자인을 위해 매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로레알은 "색조화장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내 색조화장품 인지도 1위인 스타일난다의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스타일난다를 창업한 김소희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신화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다.

스타일난다는 동대문 시장에서 떼온 옷을 다양한 콘셉트로 온라인에서 팔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와 인테리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스피크 언더 보이스' 등 자매 브랜드를 론칭했다.

로레알은 랑콤, 헬레나 루빈스타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비오템, 키엘, 메이블린, 더바디샵 등 고가에서 대중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34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