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사우디 파트너십 플라자’ 개최… 150여개 기업 참여
  • ▲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과 아흐메드 A. 알 싸아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수석 부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사업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트라
    ▲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과 아흐메드 A. 알 싸아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수석 부사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사업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트라
 
코트라가 국내 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사업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우디는 최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육성 및 비석유부문 집중 투자로 산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국내 기업은 사우디 시장에서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건설, 조선, IT 등 관련 산업 협력 ▲포럼, 세미나, 로드쇼, 포럼 등 공동주최 ▲사우디 비전 2030 사업추진 관련 필요정보 공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아흐메드 A. 알 싸아디 아람코 수석 부사장과 사전면담을 진행했다”며 “이 자리에서는 사우디에 투자한 국내 기업의 지원방안과 조선·해양 서플라이 체인 구축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파트너십 플라자’를 개최한다. 사우디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 정보 전달과 함께 국내 기업과 사우디 관계자들의 1대 1 비즈니즈 상담회 등이 열린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많은 우리 기업들이 아람코 발주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기업이 사우디 시장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람코는 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사우디 합작조선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조선소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우디 동부 주베일항 인근 라스 알 헤어 지역에 150만평 규모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