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깊은 풍미와 깔끔한 끝 맛이 특징… 이색 칵테일과 푸드페어링으로 크래프트 맥주의 색다른 경험 제공해1900년대 초반 미국의 바를 모던하고 고급스럽게 표현… 서울 강남의 인기 명소로 거듭날 것
  • ▲ 구스아일랜드 '배럴바(The Barrel Bar)'. ⓒ구스아일랜드
    ▲ 구스아일랜드 '배럴바(The Barrel Bar)'. ⓒ구스아일랜드

미국 시카고를 대표하는 크래프트 맥주 '구스아일랜드(Goose Island)'가 서울 강남 역삼동에 다양한 '베럴 에이징(Barrel Aging)' 맥주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인 '배럴바(The Barrel Bar)'를 연다.

12일 구스아일랜드에 따르면 
배럴바는 1900년대 초반, 미국 내 금주법이 시행되던 때를 배경으로 흔히 '스피크이지(Speakeasy)'라 불리던 주류 밀매점에서 술의 색깔을 감추기 위해 탄생한 칵테일과 맥주를 배럴에 저장해 유통하던 것을 모티브 삼아 탄생한 바(Bar)이다.

'뉴 올리언스' 지역과 함께 미국 역사에서 주류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시카고'의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으로 표현, 강남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예정이다. 

배럴바에서는 구스아일랜드 '샤워 시스터즈(Sour Sisters)', '버번 카운티(Bourbon County)' 등 배럴 에이징을 통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맥주 라인업과 배럴 에이징 맥주를 베이스로 한 배럴 에이징 트위스트 칵테일, 이와 환상의 궁합을 이룰 비어 푸드페어링 메뉴까지 한번에 맛볼 수 있다. 

배럴 에이징은 구스아일랜드가 업계 최초로 시도한 양조 기법으로써 버번 위스키를 숙성한 오크통에 맥주를 넣어 발효시키는 '버번 배럴 에이징’, 와인 양조에 사용된 와인 배럴에 맥주를 숙성시키는 '와인 배럴 에이징' 등이 대표적이다.

배럴 에이징을 통해 숙성된 맥주들은 기존의 맥주와 달리 향긋하고 깊은 풍미와 깔끔한 끝 맛이 특징으로 다른 주종과 함께 칵테일 형태로 즐겨도 그 맛과 향을 풍부하게 돋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배럴 에이징 맥주는 크래프트 맥주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양조량이 적어 한정 수량 생산되기 때문에 배럴바에서 매달 판매되는 배럴 에이징 칵테일 역시 종류당 20잔 미만으로 소량 판매될 예정이다. 

구스아일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구스아일랜드의 특징이자 브랜드 명성을 잘 드러내는 배럴 에이징 맥주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쉽게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서울 강남에 전용바를 오픈하게 됐다"며 "배럴바를 통해 크래프트 맥주의 색다른 매력과 풍미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