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5월 11일 그랜드 오픈LG사이언스파크 및 각 기업 R&D 센터 인접, 김포·인천공항 지리적 이점이 특장점
  •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전경.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전경.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식물원, 김포공항 등이 자리잡고 있는 마곡에 4성급 비즈니스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이하 코트야드 보타닉)'가 진출했다.

서울 도심 중심부나 주요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국내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산실로 변모한 마곡을 등에 업고 서울 1위 비즈니스 호텔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코트야드 보타닉은 2일 개관 기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신인경 코트야드 보타닉 총지배인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보타닉 파크는 인천공항, 김포공항과의 근접성, 서울식물원, 대규모 R&D 단지 등의 입지적 이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같은 장점을 잘 살려서 강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서울 시내 넘버원 비즈니스 호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트야드 보타닉은 2만2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롯데와 코오롱 등 국내 유수의 기업 연구시설이 입주해있고 오는 9월에는 여의도공원의 2배 면적에 달하는 서울식물원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로 불린 마곡산업지구에는 현재 40개가 넘는 대기업들이 입주를 마쳤으며 2020년까지 100곳이 넘는 기업들이 추가로 입주하게 된다. 때문에 비즈니스 호텔에 대한 고객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량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신 총지배인은 "국내 고객은 20%, 외국 고객은 80% 가량의 비중을 기대하고 있다"며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한 해외 비즈니스 고객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싱가폴, 홍콩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말에는 가족, 연인 단위의 고객들도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식물원이 개장하게 되면 야외 웨딩도 가능한지 현재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야드 보타닉은 주요 대기업의 R&D 연구소와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는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도보 3분이 소요되지만 개통이 예정돼 있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지하로 연결될 경우 접근성이 개선된다. 

차량으로는 김포공항까지 10분, 인천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추후 서울식물원뿐만 아니라 스타필드 마곡점과 컨벤션 센터 등이 모두 들어서게 되면 새로운 레저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울 주요 도심이나 관광 명소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고객 유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배순억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 상무는 "호텔 오픈 전 고객 세그먼트를 철저히 분석했고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한 취지로 만들어진 호텔"이라며 "마곡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항공사 엔지니어나 관련 업무를 하는 고객까지 분포 돼 있어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리워즈 프로그램 3개가 모두 통합될 예정"이라며 "통합된 메리어트 리워즈는 더욱 많은 전세계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전세계 코트야드 메리어트 투숙객 중 59%가 메리어트 어워즈 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리워즈 회원들을 위한 마케팅과 홍보,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전세계 비즈니스 고객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코트야드 보타닉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로 262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과 다양한 가족 행사를 겨냥해 포레스트 볼룸을 비롯한 총 12개의 연회장을 운영하며 2개 레스토랑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4시간 피트니스,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