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3CE 판매 글로벌로 확대
  • ▲ 스타일난다 홈페이지ⓒ스타일난다 캡처
    ▲ 스타일난다 홈페이지ⓒ스타일난다 캡처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인수한다. 

    로레알그룹은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로레알은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난다의 지분 100% 가운데 70%만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량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비공개다. 

    얀 르부르동 로레알코리아 사장은 "스타일난다 인수를 통해 로레알코리아는 접근성 높은 메이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스타일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는 "이번 매매거래는 난다에게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로레알의 견고한 지원과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스타일난다가 전 세계로 확대돼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타일난다는 의류 사업으로 출발했으나 메이크업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이하 3CE)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스타일난다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부상했다. 지난해 1억270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렸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 로레알그룹 시판사업부 사장은 "스타일난다는 서울의 분위기, 엣지 그리고 창의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메이크업에 대한 증가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