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기구·파트너 대학 등 참여 네트워크 강화
  • ▲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창립 기념식.ⓒAFoCO
    ▲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창립 기념식.ⓒAFoCO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천 수단으로 주목받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아포코) 설립을 위한 협정 발효 기념행사가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15개 회원국 대사 등 9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외교부와 산림청을 비롯해 잠재 협력 파트너로서 한-아세안센터, 유엔(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개발계획(UNDP) 정책센터 등 한국에 있는 국제기구 관계자와 AFoCO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중인 파트너 대학, 장학생들도 참여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아시아 산림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펼치게 될 아포코는 지난 2009년 한국이 설립을 제안해 탄생하게 된 첫 국제기구다. 지난달 27일 본 협정(조약 제2386호)이 발효됐다. 설립을 제안한 지 9년 만이다. 본부는 여의도에 있다.

    아포코는 실천을 지향하는 국제기구다. 회원국 수요에 맞춰 산림복원 협력사업과 역량 강화 교육훈련 사업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현재 기구 설립에 앞서 한-아세안 산림협력협정을 통해 5개 협력사업과 장기 종합사업으로 랜드마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아포코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경과와 비전을 회원국과 공유하고 국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AFoCO는 산림기반 인적·산업 교류와 산림기술 공여를 통해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인 신남방정책을 실천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아시아산림협력기구.ⓒ홈페이지
    ▲ 아시아산림협력기구.ⓒ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