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국민브랜드 19위… 외국기업 소니, 도브 이어 '3위'

삼성전자가 미국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19위에 올랐다.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 가운데서는 3위이며, 소비자가전 부문에서는 월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제치고 두번째로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여론조사업체 '모닝 컨설트'가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의 상위 25위 중 삼성전자는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월 미국의 성인 약 25만명을 대상으로 1000여개 기업에 대한 평가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톱 25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는 일본 소니(7위)와 영국 도브(17위)에 이어 외국 기업으로는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닝 컨설트가 발표한 '톱 10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소비자가전 부문에서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월풀에 이어 4위에 올랐지만, 올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25위)와 월풀(순위밖)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세계 최대 검색 포털인 구글이 차지했으며, 초콜릿으로 유명한 허쉬와 제과·제빵브랜드 필스베리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 아마존·UPS(공동 4위), 켈로그, 소니, 베티크로커, 유튜브, 캠벨수프·콜게이트(공동 10위) 등이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