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회담 연기·美 반응에 '들쭉날쭉''분식회계' 감리 개시 삼성바이오 3%대 하락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7포인트(0.46%) 하락한 2448.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했으나 백악관이 핵 해법에 대해 북한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21포인트 오른 2470.03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중 강세를 이어갔다. 이후 약세로 반전해 장 후반에는 하락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446억원, 기관은 1074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704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898만주, 거래대금은 8조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 섬유, 조선, 철강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항공, 제약, 화장품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자동차, 반도체, 식음료, 은행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90% 하락한 4만9400원, SK하이닉스는 0.34% 떨어졌다.

    셀트리온은 0.37%, 현대차는 0.66%, 삼성물산은 1.15% 하락했다.

    이날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감리위원회가 개시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86% 하락했다.

    반면 LG화학은 1.02%, 현대모비스는 0.21%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450개, 하락 종목은 36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3포인트(0.63%) 오른 855.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86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