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달 7일 피치대회 개최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정부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0%대 수수료의 '소상공인페이(가칭)' 등 혁신적인 결제수단 도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앱투앱 기반 간편결제 혁신을 위한 우수기술과 서비스 보유업체 피칭대회, 우수제품·기술 전시회를 다음달 7일 탑스타운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중기부는 결제수수료 부담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같은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피칭대회에는 금융결제원, 카카오페이, 토스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들이 참여한다. 피칭대회에선 앱투앱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의 기술 혁신과 플랫폼 구축방안 등 발표와 간편결제 관련 유망업체 제품 전시와 시연회 등을 한다.

    간편결제 관련 전문가와 벤처투자사도 참석해 최신 간편결제 기술을 점검하고, 혁신 기술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 상담도 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카드 기반 결제서비스 고착화 등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이 지체되고 있다. 해외에선 핀테크를 활용한 낮은 수수료 지급결제 서비스가 확산 중이다.

    국내 1일 평균 결제 현황을 보면 신용카드 비중이 54.8%, 체크·직불카드 16.2%, 현금 13.6%, 계좌이체 15.2%, 전자화폐 등 기타 0.2% 등 순이다.

    정부는 소비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작년 7월 카드수수료를 내렸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신용카드 수수료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해 추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혁신 기술을 접목해 중간단계가 필요 없는 앱 기반 소상공인 전용 결제 시스템 '소상공인페이'를 도입해 결제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