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중부청장, 국세청 차장 유력서울청장엔 김현준 본청 조사국장 집중 거론
  •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6월말 국세청 고공단의 대폭 인사가 예고돼 인사적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오는 29일 한승희 국세청장의 취임 1주년을 맞는 국세청은 생활적폐 청산을 화두로 꺼내 든 가운데, 새로운 진영이 확정되면 사정행보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대원 국세청차장,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 장이 명퇴를 신청함에 따라 1급 3자리에 대한 인사작업에 착수했다.

    국세청 내에서는 올해 60년생인 서울·부산지방국세청장의 명퇴는 기정사실화 한 가운데, 62년생인 서대원 국세청차장의 유임여부가 관심사 였지만 후배들을 위해 용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취임한 1급 3자리 모두 1년 만에 명퇴하는 국세청 고유의 관행을 이어갔다.

    다만 또 다른 1급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취임해 이번 인사에서 자리 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후속 고위직 인사판도를 보면 우선 국세청 차장에는 김용준 중부지방국세청장(64년 부산, 행시 36회)이 유력하다.

    실질적 국세청 2인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김현준 국세청 조사국장(68년 경기 화성, 행시 35회)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중부지방국세청장의 경우 세무대학 선두주자인 김형환 국세청 개인납세국장(63년 전남 해남, 세무대학 2기)과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66년 전남 순천, 행시 35회)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유재철 국세청 법인납세국장(66년 경남 산청, 행시 36회)이 유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1급 인사이후 순차적으로 광주청장 등 2급 지방국세청장을 비롯 국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