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26척·25억4000만 달러 수주“수주목표 달성 위해 영업활동 매진”
  • ▲ 삼성중공업의 셔틀탱커.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의 셔틀탱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유럽 선주로부터 특수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주로부터 이사회 승인조건부로 특수선 2척을 2억4000만 달러(약 2660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특수선은 선주 요청에 따라 사명과 선종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이 선박들은 2021년 1월 인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유조선 11척과 컨테이너선 8척 등 총 26척을 수주해 25억4000만 달러(약 2조83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치는 82억 달러(약 8조7800억원)로 현재까지 달성률은 약 31%다.

    삼성중공업은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영업활동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선정이 예정된 글로벌 석유회사 셰브론의 ‘로즈뱅크 프로젝트’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로즈뱅크 프로젝트는 20억 달러 규모다. 사실상 올해 남은 가장 큰 해양 프로젝트로 삼성중공업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글로벌 선사들이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세아니아 선주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한 드릴십 1척의 납기일을 기존 2019년 1월에서 2020년 9월로 연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