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5월 4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부장관과 알팔레 장관의 면담 모습 ⓒ연합뉴스 제공
    ▲ 지난 5월 4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부장관과 알팔레 장관의 면담 모습 ⓒ연합뉴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한 1단계 관문인 예비사업자에 한국전력이 선정됐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으로부터 예비사업자 선정 결과를 공식 통보 받았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총 2.8GW의 원전 2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이번 1단계 입찰에 참여한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을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본 입찰 절차를 진행해 최종 사업자는 2019년 경에 확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백운규 장관 명의의 서한을 통해 사우디 원전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하며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이후 지난 3월 백운규 장관의 사우디 방문 및 5월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방한을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 등을 적극 설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종 수주까지 고려한 고위급 협력채널을 확대·강화함으로써 양국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산업부는 사우디 원전수주 경쟁이 본격화 됨에 따라 본선에서는 상황에 따라 美 웨스팅하우스사 등과의 컨소시엄 등 다각적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