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근무환경 제공…자본시장 부서 모아 운용역량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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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국민은행이 11일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신사옥(더케이타워)에 ‘스마트딜링룸’을 개점했다. 

    스마트딜링룸은 글로벌 시장 상황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월을 갖추고 있으며, 모션데스크 도입, 직원 휴게 라운지 설치 등을 통해 장시간 집중력을 요하는 딜링룸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PC리모트(Remote) 기반의 스마트딜링시스템 도입으로 자유로운 좌석이동이 가능해져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도 마련했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신사옥(더케이타워)에 은행과 증권사의 자본시장 부문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한곳에 배치하는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완료했다. 앞으로 각 계열사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통찰력과 운용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기 시장정보 제공, 구조화 상품 및 헤지수단 등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코로케이션 과정에서 다른 계열사와 출입문을 따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국내법상 정보차단벽(Chinese wall)을 고려해 향후에도 법률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은 올해 ‘RACE 2018’을 경영전략으로 삼아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단순한 상품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종합자산 관리형 포트폴리오 판매를 강화하고 자문단과 리서치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하고 있다. 이번 KB금융지주 자본시장 부문의 코로케이션은 이러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관계자는 “KB금융지주는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자본시장 비즈니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운용 대상 자산의 확대, 차세대 자본시장시스템(CMBS: Capital Market Business System)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