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지역사회 일차의료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건보공단
    ▲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지역사회 일차의료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국정과제인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에 위치한 건보공단 광진지사에서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보건복지부 이재용 건강정책과장,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 서울시의회 전병주·오현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1차의료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1차의료 기관인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교육과 상담 등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춰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사회 1차의료 지원센터'는 현재 서울(강동, 광진, 노원, 은평, 중랑), 경기(고양), 충북(제천), 대구(동구, 서구, 중구), 대전(동구), 부산(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강원(원주), 전북(전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건보공단은 서울 광진·노원·중랑과 경기 고양, 대구 동구·중구, 대전 동구 등 전국 7곳에서 '지역사회 1차 의료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건보공단은 1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만성질환자 교육을 위해 간호사, 영양사, 건강관리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 상담과 운동 계획, 영양 교육 등을 함께 실시해 환자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건보공단은 또, 보유하고 있는 만성질환자의 검진 결과와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환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사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의사회와의 협력모형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이재용 건강정책과장은 "만성질환자의 생활습관 개선과 교육상담, 정보제공, 거버넌스 구축 지원 등 1차 의료기관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고혈압, 당뇨 환자를 진료하면서 생활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있었다. 이제까지 없던 수가가 이번에 생겨 환자들에게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자에 대해 공급자, 보험자뿐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에서도 함께 노력해 가성비를 크게 높였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