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10년 만에 완전히 바뀐 ‘올 뉴 컴패스’ 출시… 3990만~4340만원

FCA코리아는 지프의 새로운 컴팩트 SUV ‘올 뉴 컴패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 뉴 컴패스는 지난해 26만대 이상 팔린 지프의 대표적인 컴팩트 SUV 모델이다. 중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FCA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올 뉴 컴패스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해 지프는 SUV 리더로 2개의 전략을 갖고 있다. 하나는 기존 전시장을 지프 전용으로 바꾸는 것이며 또 다른 하나는 강력하고 새로운 제품을 론칭하는 것이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FCA코리아는 강서, 인천, 청담, 서초에 전시장을 열었으며 올해 대전을 포함해 대구, 포항, 제주 등 4개 지역에 지프 전용 전시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프 전용 전시장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방문고객이 전년대비 50% 이상 늘었다.

또한 FCA코리아는 올해 지프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뉴 체로키를 출시했으며 올 뉴 컴패스에 이어 다음 달에 올 뉴 랭글러까지 선보인다.

파블로 사장은 “한국 수입 SUV 시장에서 컴팩트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11.4%이며 2020년에는 21.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 컴팩트 SUV 시장은 2020년에 750만대까지 확대되며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올 뉴 컴패스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올 뉴 컴패스 리미티드 2.4 가솔린’ 두 가지 트림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론지튜드 모델이 3990만원, 리미티드 모델은 4340만원이며 국내 출시를 기념해 200명 한정으로 각각 310만원, 36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 뉴 컴패스에 장착된 2.4L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를 자랑하며 동급 세그먼트 중 유일하게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한 상부 차제 구조와 프레임을 일체형으로 제작해 견고함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경량화 및 안정성을 위해 70% 수준의 고강도 스틸을 적용했다.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4x4 시스템은 뒤축 분리기능으로 4x4 성능이 필요하지 않을 때 2륜 구동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 가능하다. 지프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오토, 눈길, 모래, 진흙의 네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온‧오프로드에서 최상의 4륜 구동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올 뉴 컴패스는 전자 제어 주행 안정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레인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시스템, 언덕 밀림 방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