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세청 세수 255.6조… 전년比 9.5%, 22.3조 증가
  •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뉴데일리 DB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총 255조 6000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22조 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세청이 공개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세목별 세입은 소득세 76조 8000억원, 부가세 67조 1000억원, 법인세 59조 2000억원 순이며 2016년에 비해 각각 9.6%, 8.5%, 13.5% 증가했다.

    전국 세무서관별 세수 1위는 서울 남대문세무서로 11조 6000억원의 세입실적을 올렸다.

    남대문세무서는 세입은 2016년에 비해 1조 4148억 원 증가했으며 2010년 1위에서 2위 하락 후 7년만에 1위에 복귀했다. 세수 2위는 2016년 1위였던 부산 수영세무서이며, 3위는 울산세무서로 집계됐다.

    남대문서는 한국은행의 원천세 등 수입증대 효과와 함께 관내 밀집한 대기업의 법인세수가 늘면서, 수영서는 해운대서 분서로 세입이 줄어들면서 1, 2위 자리가 바뀌었다.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개인사업자는  722만 6000명이며 신규 창업자는 128만 5000명으로 2016년에 비해 각각 4.9%, 4.7% 증가 했다.

    상속세 및 증여세 신고건수와 재산금액은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피상속인 1인당 평균 상속재산은 24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1.7% 증가 했고 평균 증여재산은 1억 8200만원으로 15.9% 늘었다.

    또한 법인세의 경우 신고법인과 총부담세액이 2016년에 비해  7.8%,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법인 수는 총 69만 5000개로 도·소매업이 23.8%로 비중이 제일 높았고, 총 부담세액은 제조업이 39.5%,  51조 3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통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0월 2차 조기 공개와 국세통계연보 발간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민 실생활과 연구 등에 도움이 되는 국세통계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