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올해 9월10~14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별 수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입시 박람회가 개최됐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전국 146개 일반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수험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수시 전형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참가 대학이 전년도 144개교보다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 상당수 대학의 입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일반대 수시모집 지원 횟수는 최대 6회로, 수험생은 원서제출까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행사장 입장이 시작되자 수험생 등은 참가 대학 명단을 보며 발길을 옮겼고, 아예 입시 자료를 대거 챙기기 위해 대형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이들도 있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전국 198개 대학은 신입생 26만469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들은 수험생, 학부모 등에게 수시 전형 정보를 원활히 안내할 수 있도록 입시상담 테이블을 설치하고 부스 곳곳에 학교 모집요강 책자, 기념품 등을 비치했다.

  • ▲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한 대학들이 수험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에 나섰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한 대학들이 수험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에 나섰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상담 인원이 대거 몰린 대학들은 번호표를 나눠주며 순번을 안내했고, 긴 줄이 형성된 몇몇 학교는 통로까지 대기자가 이어지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대학별로 학교 홍보대사가 안내에 나섰고, 입시 분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설치된 태블릿PC 등을 통해 합격 가능 여부를 진단하는 학교들도 눈에 띄었다.

    인원이 대거 몰릴 것을 예상한 학교들은 아예 모바일 메신저,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상담 예약을 지원하기도 했다.

    명지대 관계자는 "교수사정관 등이 이번 행사에서 상담에 나섰고, 이와 관련한 교육을 많이 했다. 학교 교수들도 오셔서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학과 안내, 입학, 진로 등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진형 한성대 입학팀장은 "전년도 입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험생이 학생부·수능 모의평가 성적표 등을 가져오면 이를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을 진단하는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홍보대사가 학교 소개, 트랙제, 장학제도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가 대학의 입시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거나, 대학별 상담 부스를 찾기 위해 수험생, 학부모 등은 바쁘게 발길을 움직였다.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대학별 1대 1 상담 등을 비롯해 대학정보 종합자료관, 대입정보포털 홍보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 홍보관,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학부모 A씨는 "입시와 관련한 자료를 얻으려고 박람회를 찾았다. 많은 대학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에서 박람회를 찾았다는 한 학생은 "많은 이들이 행사장에 찾은 것을 보니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목표대학에 꼭 진학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