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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이 KB증권과 교보증권이 앞장선 사회연대기금 조성에 찬사를 보냈다.
7일 김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권의 사회연대기금 조성 움직임을 소개하며 선도적 움직임에 나선 회사들에 의미를 부여했다.
사회연대기금은 사무금융노조가 주관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3년간 총 6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청년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회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기금이다.
KB금융의 경우 지난 2일 사무금융노조 KB증권지부가 사회연대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KB증권 노사는 3년간 기금을 조성하며, 올해 8억원을 출연하고, 2019년과 2020년 출연금 규모는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사무금융노조 산하 80여개 지부 사업장 중 이 기금 출연에 합의한 것은 KB증권이 처음이다.
교보증권도 사회연대기금 출연에 곧 합의해 출연금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사회연대기금은 상대적 고임금 업종인 금융권 노조가 단순히 자신들의 임금복지만이 아닌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나섰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사회연대기금이 취약층, 특히 청년들의 실질적인 삶이 나아지는데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움직임이 사무금융노조 뿐 아니라 타 업종, 산별, 지역차원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기금 조성활동에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한편 사무금융 노사는 지난 6월 '사회연대기금 조성 사무금융 노사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해 2020년까지 매년 200억원씩 600억원의 기금을 모금하자고 사용자들에게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