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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창의적 혁신성과를 인정 받아 3년 연속 미국 CIO (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 ⓒ한전
한국전력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창의적 혁신성과를 인정 받아 3년 연속 미국 CIO (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
한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팔로스 버디스(Rancho Palos Verdes)에서 열린 제31회 'CIO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CIO 어워즈는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기관인 미국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1988년부터 해마다 우수 기업을 심사, 선정하는 행사다.
CIO와 교수 등 50여명의 외부 전문위원의 1차 심사와 자체 전문가의 2차 심층 검증을 거쳐 ICT 기반의 창의적 혁신성과가 탁월한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참가한 400여개 기업과 기관이 경쟁해 한전, 지멘스, IBM, 캔자스시티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기업들 중 한전은 유일한 국내기업이자 전세계 전력회사중에서도 유일한 수상 기업으로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전은 매년 글로벌 ICT 트렌드를 분석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설비운영효율 개선을 통해
2016년에는 차세대 송변전자동화시스템(SCADA AMI)을 구축으로 2017에는 지능형 전력계량기술(AMI SCADA)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8년에는 디지털변환 공용플랫폼 정책∙기술 개발로 유틸리티 분야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전 측은 "이번 수상으로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통합(Integration) 지원하는 공용플랫폼을 구축했다는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 정립, 플랫폼 정책 수립, 개별시스템 중복도입 예방을 위한 상호운용성 기술 가이드라인 제정과 이에 기반한 단계별 공용플랫폼 기술개발을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에 운영 중인 238종에 달하는 각종 개별 시스템을 공용플랫폼에 단계적으로 연결해 방대한 전력설비 운영 데이터, 전력사용량, 신재생 에너지 등을 통합 수집, 적재, 저장, 분석, 예측 등 빅데이터와 기계학습 처리도 가능하다.
직원들을 위한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도구도 제공하여 현장에서 직접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비용절감, 자산관리 최적화, 설비운영 효율화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전 측은 "국민 누구나 한전의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날씨, 교통 등 공공데이터 등과 결합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전력 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해 디지털변환 플랫폼 생태계 조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